♣피부관리♣

[스크랩] 젊어보이고 싶어요,못생긴건용서해도

후루지아 2009. 7. 18. 15:33
"젊어보이고 싶어요" "못생긴 건 용서해도…"

 

1. 몸짱 신드롬 전국 강타

‘봄날 아줌마’ 정다연씨가 불러 일으킨 ‘몸짱 신드롬’이 전국을 강타했다. ‘얼굴 못 생긴 건 용서해도, 몸꽝인 사람은 용서할 수 없다’는 농담까지 생겼다. 샐러리맨들은 짧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피트니스 클럽으로 달려갔고, 뚱뚱한 여자들은 다이어트에 목숨을 걸었다. ‘몸짱 만들기 상품권’을 경품으로 내놓은 백화점도 있었다. 아나운서 이금희와 가수 정원관 등은 몰라보게 살을 빼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고, 닭 가슴살과 야채만 먹고 고강도 트레이닝을 한 탤런트 배용준은 ‘몸짱 화보집’으로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다. 그러나 지나친 체중감량으로 인해 저체중과 젊은 여성 골다공증이 증가하는 등 부정적인 결과도 초래됐다.

2. 생체나이와 노화방지

달력 나이를 거꾸로 돌려서 나이보다 젊게 살려는 노화방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미국에서 화제가 됐던 마이클 로이진 교수의 ‘생체나이 고치기(The Real Age Makeover)’라는 책이 번역 출판됐으며, 본지에도 로이진 교수의 ‘나이보다 젊게 사는 78가지 방법’ 등이 잇따라 보도돼 화제를 모았다.

TV오락 프로그램도 연예인의 생체나이를 부위별로 알려줌으로써 관심을 고조시켰다. 지난 수년간 뜸하던 노화방지 클리닉이 다시 활성화됐으며, 호르몬 요법이나 태반주사 요법 등도 인기를 끌었다. 호르몬 주사 등 약물 요법에 치우쳤던 과거의 노화방지 개념이 운동이나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3. 너도나도 요가 열풍

허리가 날씬해지는 요가, 다리가 예뻐지는 요가, 직장인을 위한 요가, 어린이 요가…. 헐리우드 스타들의 몸매 관리비결로 알려진 요가가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젊은 여성 최고경영자(CEO)부터 고된 농사일을 마친 시골 주부들까지, 온 국민이 비비 꼬고 뒤트는 요가 열풍에 동참했다. ‘요가 전도사’를 자처한 가수 옥주현은 요가 비디오를 출시해 음반보다 10배나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그러나 몸매를 가꾸는 스트레칭 동작에만 치중해 호흡이나 명상 등 요가의 본질적인 측면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있다. 자질을 갖춘 지도자의 부족으로 요가의 각종 신체적 정신적 부작용도 많았다.

 

4. 웰 루킹과 4060 성형

노화방지가 건강의 새로운 목표가 되면서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싶은 ‘웰 루킹(well-looking)’ 바람도 일었다. 당당한 자신감을 위해 40~60대 중년들의 성형외과와 피부과 출입이 잦아졌다. 연초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동시에 눈꺼풀 수술을 받은 것이 큰 계기가 됐다. 4060의 성형-미용열풍은 코를 높이고 턱뼈를 깎는 ‘개조형 성형’이 아니라 얼굴에서 세월의 흔적을 없애는 ‘복구형 성형’. 탄력 잃은 눈꺼풀을 올려주는 쌍꺼풀 수술, 심술궂어 보이는 눈 밑 지방을 제거해 주는 시술, 이마의 주름이나 코 옆 팔자주름을 없애주는 시술 등이 인기를 끌었다.



5. 헷갈리는 은나노 효과

웰빙 열풍에 힘입어 은나노 기술을 이용한 고가의 공기청정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식품포장용기 등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은나노 기술이란 살균력을 가진 은을 나노(10억분의 1) 미터 크기의 작은 입자로 가공해 전자제품의 표면을 코팅하거나 플라스틱, 섬유 등에 섞어 사용하는 것. 이렇게 하면 은의 살균력이 인체에 유해한 세균을 없애주므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항균 제품으로 인체가 접하는 모든 균을 막을 수는 없으며, 차라리 손을 자주 씻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 소비자보호단체에서도 은나노 제품의 살균 효과가 일반 제품과 차이가 없다는 조사 결과를 제출해 논란이 됐다.



6. 웰빙 대표 음식 새싹채소

새싹채소 비빔밥, 새싹채소 샌드위치, 새싹채소 샐러드 등이 기름진 음식에 길들여진 사람들의 입맛을 바꿔 놓았다. 새싹채소는 씨앗에서 싹이 트는 동안 성장을 위해 영양소를 생합성하므로 비타민, 미네랄, 효소 등의 함량이 다 자란 채소의 서 너 배 정도로 많고 영양도 풍부하다. 또 농약을 뿌리기 전에 수확하므로 무공해란 것도 장점이다. 음식점들은 앞 다퉈 ‘새싹비빔밥’ 등의 메뉴를 갖추었으며, 케이블 TV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선 저렴한 가격의 새싹채소나 콩나물 재배기가 불티나게 팔렸다.

7. 식초 건강법의 재등장 

예로부터 전해오던 식초 건강법이 재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경영자총협회에서 ‘식초예찬론’을 펼친 샘표식품 박승복(83) 회장 등이 일등공신이었다. 식초는 산성을 띠고 있지만 몸에서 분해되면 알칼리성으로 변하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 비타민, 초산, 구연산 등이 풍부한 식초는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회복을 돕고 혈액순환과 피부미용,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도 이 같은 식초의 효능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그러나 의학자들은 우리 몸은 체액의 산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장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알칼리성 식품을 먹는다고 해서 알칼리 체질이 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지나치게 식초 건강법을 맹신할 경우 위산과다나 위궤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8. 저인슐린 다이어트 화제

체내에서 가급적 인슐린이 적게, 서서히 분비되도록 식사 습관을 바꾸는 다이어트 법이다. 음식을 먹어 혈당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면 이를 분해하기 위해 인슐린도 대량으로 분비되며, 인슐린은 몸이 에너지원으로 쓰고 남은 포도당을 재빨리 지방세포로 바꿔 저장하기 때문에 살이 찌게 된다. 따라서 인슐린 분비를 최대한 억제하면 다소 많이 먹어도 살이 덜 찐다는 원리다. 인체의 에너지 대사와 지방 축적 메카니즘에 기초한 이 다이어트는 식욕을 억제하기 힘든 사람, 운동은 싫어하지만 살은 빼고 싶은 사람, 칼로리 계산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사람들에게 각광 받았다. 한가지 음식만 먹는 ‘원 푸드 다이어트’나 고기를 실컷 먹는 ‘황제 다이어트’에 비해 살이 빠지는 속도는 더디지만 여러 가지 생활습관병 예방효과까지 있어 전문의들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9. 진화된 족욕 건강법(각탕법)

작년의 반신욕 열풍이 올해는 족욕으로 이어졌다. 탁구 스타 현정화, 탤런트 견미리 등도 건강비법으로 족욕을 꼽았다. 강남이나 홍대 앞 등에는 족욕기를 갖춘 이색카페까지 등장했고, 인터넷 쇼핑몰에도 족욕 관련 상품이 히트 상품 상위에 랭크됐다. 족욕은 40℃ 정도의 따뜻한 물에 발목까지 잠기도록 발을 담그는 방법. 장소 제약이 있는 반신욕과 달리 어느 곳에서든 물통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점이 족욕 열풍의 원인이었다. 부작용도 있었다. 화상을 입은 사례도 있었고, 물 온도에 대한 감각이 무딘 당뇨병 환자나 피부 질환자들이 잘못 사용해서 오히려 화를 입은 경우도 있었다.


10. 변함없는 청국장 인기

작년부터 이어진 토종 먹거리 청국장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됐다. 몸에 좋은 각종 효소와 발효균을 고스란히 섭취할 수 있게 만든 생 청국장, 음식에 뿌려 먹거나 음료에 타서 먹게 만든 청국장 가루, 약처럼 삼킬 수 있게 만든 청국장환 등 다양한 종류의 청국장이 인기를 끌었다.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청국장 제조기도 불티나게 팔렸다. 청국장으로 만든 화장품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청국장이 고혈압, 당뇨, 암 등 모든 병을 예방·치료하는 만병통치약처럼 선전돼 문제가 되기도 했다. 실제로 약 대신 청국장으로 당뇨 등 만성병을 치료하려다 악화된 사례가 많았다.

출처 : 변함없이 만날수있는친구님 감사합니다,,행복가득하길
글쓴이 : 후리지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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