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요 ♣

♣ 나 지금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요 / 雪花 박현희♣ 이른 아침 창가에 부서지는 눈부신 아침 햇살을 맞으며 당신과 함께 눈뜰 수 있는 이 아침이 눈물겹도록 행복해서 혹시나 꿈은 아닐지 곤히 잠든 당신을 바라보며 자꾸만 확인합니다. 비록 가진 것 많지 않은 소박한 삶이지만 우리만을 위한 사랑의 정원에 소망의 꽃씨를 뿌리고 함께 가꾸며 당신의 여자로 살아갈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릅니다. 포근하고 아늑한 사랑의 보금자리 안에서 누리는 달콤한 이 행복이 혹시 달아나지는 않을까 지나는 바람이 시새움 해 빼앗아 가지는 않을까 불안하기조차 한 걸요. 당신이 주는 그늘에서 편안한 쉼을 얻고 미래의 꿈과 소망을 함께 키우며 당신과 어깨를 기대고 동행하는 인생길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겐 소중한 축복인걸요. 나 지금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