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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야,네가 초등학교 다닐 때, 너 그거 기억나니? 엄만 사내 아이들에게 학교 뒷산에 깨끗한 아카시아 꽃을 따오게 했고 그 꽃으로 튀김을 해서 아이들에게 나눠 먹였었다.
필요한 아이들이었겠냐? 물론 맛도 있었을 테고, 그 맛을 못 잊어선지 그 후로는 늘 우리 대문 앞에는 아카시아 꽃이 놓여있었다.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마귀할멈이.. 모든 것을 과자로 만들어 놓듯이 아마도 이 엄마를 모든 꽃을
어제 엄만 마지막 지는 아카시아가 서운해서... 인적이 드문 먼-데까지 차를 타고 나가 어렵게 따 왔단다. 어제 밤에 씻어 오늘 잘 마른 꽃을 (향기는 여전하구나...) 튀김옷을 입혔다. 이번 꽃 튀김은 할머니께서 제일 맛나게 잡숫더구나. 점 점 공해에 찌들어 가는 산천, 이제는 어디서 어떻게 아카시아 꽃을 따오랴~
리플좀달고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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