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지방♣
먼 훗날이 되어도 / 이정규 은하수 별빛타고 그대 오신다면 불빛없는 허의 벌판이라도 소중한 그대를 맞이 하겠습니다 사랑 한다는 말은 하지 않아도 그대의 눈빛을 보면 내 마음과 같은걸요 남몰래 기다림의 순정 지루함에 한숨쉬고 긴 밤의 꼬투리에 여명이 밝으면 허망함이 밀물같이 밀려 오지만 그대가 내 사랑이라 여긴다면 인내 할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먼 훗날이 되어도 꽃향기에 취하듯 그대에게 취하여 사랑으로 불태우고 싶습니다 그 날을 기다리면서 .